• 입력 2024.02.14 17:07

주가 하락 이유는 차익 실현 매물…승인 낙수 효과 '티웨이'는 2%↑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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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조건부 기업결합 승인에도 약세를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1.48%) 내린 2만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에는 2만31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도 전 거래일 대비 1250원(8.76%) 내린 1만3020원에 장을 끝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장 중 1만298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한 바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유럽 4개 중복 노선의 티웨이항공으로의 이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화물사업 매각을 조건으로 발표했다. 승인 낙수 효과가 기대되는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65원(2.20%) 오른 3020원에 마감했다.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약세는 기대감과 불확실성의 해소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 만을 남겨둔 상태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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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덕성 ▲참엔지니어링(이상 코스피) ▲씨씨에스 ▲서남 ▲한국컴퓨터 ▲플라즈맵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덕성은 전 거래일보다 2150원(29.94%) 오른 9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남은 전 거래일보다 1500원(29.88%) 오른 65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최근 들어 재차 매수세가 붙고 있는 초전도체 관련 테마에 덕성과 서남이 관련 종목으로 묶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4일 김현탁 교수와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 연례 회의에서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의 실험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플라즈맵은 전 거래일보다 825원(29.84%) 상승한 359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전날 플라즈맵이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 국제 의료기기 및 치과 기자재 전시회에 참여해 중동 지역에 100만달러 규모의 1차 단기 주문을 수주했다고 밝힌 것이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참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167원(29.98%) 상승한 724원에 거래를 끝냈다. 씨씨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65원(29.87%) 뛴 463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컴퓨터는 전 거래일 대비 1830원(29.95%) 뛴 794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세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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