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2포인트(0.25%) 내린 2613.8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9포인트(0.89%) 높아진 2643.81에 출발했지만 장 중 하락세를 타며 261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28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억원, 485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45개, 하락한 종목은 536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1.93%) ▲포스코홀딩스(1.73%) ▲LG화학(4.88%) ▲네이버(0.49%) 등은 상승한 반면 ▲기아(-3.49%)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셀트리온(-0.87%) ▲현대차(-2.24%)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4300원(7.83%) 오른 5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카카오가 이날 발표한 실적의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장 개장 전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0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의 연간 매출액이 8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블유게임즈도 전 거래일보다 3300원(7.73%) 뛴 4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전날 더블유게임즈가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 커진 가운데 테마주에 관한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69%) 오른 859.2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07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원, 8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90%) ▲에코프로(2.09%) ▲HPSP(2.44%) ▲알테오젠(0.57%) ▲신성델타테크(2.99%) 등은 상승한 반면 ▲엔켐(-1.45%) ▲레인보우로보틱스(-0.29%) ▲HLB(-3.84%) ▲셀트리온제약(-1.63%) 등은 하락했다. 리노공업은 등락 없이 거래를 끝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인 클래시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2850원(9.50%) 오른 3만2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프리카TV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섰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97%) 상승한 12만1500원에 장을 끝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0.10%) 내린 133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