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5 16:45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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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국내 연구진이 초전도체주라고 주장하는 물질 'PCPOSOS'의 실험 결과 발표일이 다가오자 초전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덕성은 전 거래일보다 2790원(29.90%) 오른 1만2120원에 장을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서남도 전 거래일 대비 1950원(29.91%) 오른 8470원에 거래를 끝내면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갱신했다.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되는 모비스(21.33%)와 신성델타테크(2.99%)도 일제히 상승했다. 

초전도체주의 강세는 지난해 7월 퀀텀에너지연구소와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연구 교수 등의 연구팀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황산납과 인화구리를 1대1의 비율로 합성 및 가열해 'LK-99'라는 새로운 결정구조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김 교수와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이 다음 달 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 연례 회의에서 초전도체 주장 물질인 'PCPOSOS'의 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참엔지니어링 ▲대유플러스(이상 코스피) ▲에코앤드림 ▲SBW생명과학 ▲라이프시맨틱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576원(29.78%) 뛴 2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라이프시맨틱스가 피부암 영상검출과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의 확증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정밀 의료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 AI다. 고가의 장비 대신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로 피부암을 감별할 수 있다. 

참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보다 217원(29.97%) 상승한 941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유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원(29.59%) 뛴 254원에 거래를 끝냈다. 에코앤드림은 전 거래일보다 1만3750원 오른 5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SBW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101원(29.97%) 상승한 4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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