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2.18 11:49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일본 국토교통성과 교통 분야 주요 정책과 교통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제12차 한국 일본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교통협력회의는 지난 2000년부터 11차례 개최됐다. 한일 양국은 회의를 통해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 증진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긴밀한 교류를 이어왔지만 지난 2016년 이후 중단됐다.

이번 회의는 8년 만에 재개되는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로 양국의 지방⋅농어촌 교통서비스, 자율차, 물류, 친환경 교통수단 등과 관련한 교통 정책⋅비전 등을 공유하고 주요 교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현재 국토부가 시행 중인 벽지노선 등 지방이동권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 현황,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추진 전략, 물류산업 첨단화 정책 등도 소개할 방침이다.

오는 21일에는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인 경기도 화성의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K-City)’를 방문해 기상환경재현시설 등의 주요 시설을 일본 측 관계자들과 둘러보고 자율주행차를 시승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8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교통협력회에는 한⋅일 협력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며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토대로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