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2.23 10:12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출처=엔비디아 홈페이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출처=엔비디아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으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20대 갑부 반열 가입을 눈앞에 뒀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 기준으로 이날 황 CEO의 자산 가치는 681억달러(약 90조5000억원)로, 전날 23위였던 전체 순위에서 21위로 올랐다.

이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호실적의 영향으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16.4% 폭등한 덕분이다. 황 CEO의 자산 가치는 하루 만에 80억달러(약 10조6000억원) 이상 불어났다.

이로써 황 CEO는 중국 최고 부자인 생수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약 650억달러), 미 에너지 기업 코크 인더스트리 회장 찰스 코크(약 648억달러)를 제쳤다. 또 20위 석유 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가족)에는 10억달러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젠슨 황 CEO의 자산 가치는 지난해 초 135억달러(약 17조9000억원)로 128위였다. 그러나 AI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 주가가 5배 넘게 급등하면서 그의 자산 가치도 불어났다. 세계 최고 갑부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자산(약 2100억달러)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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