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2.23 17:27
교보생명 사옥 전경. (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 사옥 전경. (사진제공=교보생명)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교보생명은 보호아동 성장 지원사업인 '꿈도깨비'를 통해 아동 양육시설 내 언어발달 미숙 아동 20명에게 언어교육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2021년,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 함께 보호아동의 자립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꿈도깨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보호아동(초∙중∙고등학생)의 성장단계마다 기초언어 교육부터 심리 상담, 금융 교육, 디지털 창의교육, 진로·직업 체험 및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아동(10세 이하 초등학생) 20명에게 음운 인식, 한글 파닉스 중심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언어 교육을 진행했다. 

사전 심층 진단 검사를 거쳐 평균 70회 정도 개인별 맞춤 교육을 진행했으며, 주기별 학습 모니터링 및 성취도 분석과 사후 심층 진단 검사도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음운 인식과 소리·낱자 대응 능력을 향상했으며, 받아쓰기 점수가 학습 초기 대비 평균 52% 정도 향상됐다. 

특히 한 학생은 읽기·쓰기 능력이 동일 연령대 아동 100명 중 하위 8번째에 속했지만 4개월 만에 받아쓰기에서 100명 중 상위 10번째 수준으로 성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한글 맞춤 교육을 통해 보호아동의 언어 발달과 학습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호아동의 성장 시기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성공적인 자립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꿈도깨비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까지 서울 7개 아동 양육시설 279명 보호아동에 언어∙정서·금융∙디지털∙진로 등 다양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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