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2.25 10:30

'갤럭시AI'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 선봬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한 갤럭시 링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MWC24)'에서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한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전시 부스에 최초로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을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의 크기로 전시한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 기능도 처음 소개했다. 수면, 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AI로 더욱 편리해진 '삼성 헬스'의 다양한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보다 진화된 헬스 경험과 삼성전자 제품 간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MWC 2024이 개최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제 3전시관에 1745㎡(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다양한 일상의 시나리오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AI 기능을 상징하는 대형 갤럭시 AI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온디바이스 AI로 완전히 새로워진 소통 방식을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공간도 마련됐다.

갤럭시 AI가 제공하는 다양한 혁신 기능을 체험하는 공간도 전시장 내 위치한다. 관람객들은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사진의 피사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이색 공간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어두운 콘서트장 콘셉트로 꾸며진 무대 위 작은 피사체를 확대해 촬영할 수 있는 공간에서,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으로 저조도에서 한층 안정된 사진과 영상을 제공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다음 달 업데이트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S23 FE도 현장에 전시됐다.

갤럭시 북4 시리즈와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연결 경험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녹음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후 갤럭시 북4로 바로 전송해 편집할 수 있으며, PC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검색해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행사장 입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행사장 입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사용자 경험이 소개된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된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켜지고,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에 알림을 제공하며, TV의 영상을 보며 운동을 따라 하는 동안 '갤럭시 워치'가 심박수와 운동시간을 동시 측정해 주는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가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등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AI·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최신 5세대(5G) 다중 입출력 기지국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사이트당 소모 전력을 기존 대비 약 30% 절감하면서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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