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2.26 11:59

"대안은 오직 '단결'…뜻있는 기업·사회단체·교회가 마지막 힘 내달라"

김덕영 감독. (출처=김덕영 감독 페이스북)
김덕영 감독. (출처=김덕영 감독 페이스북)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최근 개봉한 영화 '파묘'의 흥행을 놓고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덕영 감독은 26일 자신의 SNS에 "항일 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김 감독은 "2019년 3월 16일, 김용옥 교수가 방송에서 '이 전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승만은 미국의 퍼핏(puppet), 괴뢰'라고 말한 게 영화 파묘에 좌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어디서 왔고, 누구 덕분에 이렇게 잘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요"라며 "대한민국의 '파국'을 막을 수 있도록 모두가 고민해야 할 상황이란 생각이 듭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 고비를 넘어야 185만명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를 넘어설 수 있다"며 "'건국전쟁'의 200만 고지 달성을 위해 애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헐리웃 대작 ‘듄2’가 가세한다"며 "수백억짜리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서 3억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이라며 "뜻있는 기업, 사회단체, 기독교 교회가 마지막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출처=김덕영 감독 페이스북)
(출처=김덕영 감독 페이스북)

한편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가 96만6000여 명으로,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흥행 중이다. 김 감독은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속편 제작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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