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2.26 16:23
26일 마감 기준 닛케이225 주가. (출처=닛케이225 홈페이지)
26일 마감 기준 닛케이225 주가. (출처=닛케이225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3만92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장 중 한때 3만9300선을 훌쩍 넘어 3만938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거품 경제' 시절 세운 기존 최고가를 34년 2개월 만에 경신했던 직전 거래일인 22일의 장중 최고가(3만9156)를 200포인트 이상 넘어선 것이다.

닛케이는 "시가총액이 큰 주식에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며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9%씩 보유했다고 언급한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상사 주가가 상승했다"고 짚었다.

이어 "연초부터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일시적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3% 상승하는 등 엔비디아 결산의 영향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닛케이지수는 2023년 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6000포인트에 달한다"며 "닛케이지수가 2016년 3월 이후 8년 만에 다우지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만9131.53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닛케이는 "닛케이지수는 최고치를 넘어서 '미지의 영역'에 돌입했다"며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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