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4.02.27 09:54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박스권에 갇혀 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에 시동을 걸며 2년여만에 최고치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3시 37분(서부 낮 12시 3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3% 급등한 5만4444달러(7251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만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5만2000달러를 터치한 이후 10일 넘게 5만1000달러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이날 장중 5만1200달러대에서 2시간 만에 5만3600달러대까지 5% 가까이 급등했고, 3시간 뒤에는 1시간 만에 5만3500달러대에서 5만49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이 쏟아지면서 5만5000달러선은 뚫지는 못하고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2.48% 오른 3180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GSR의 스펜서 할란 비상장 거래 글로벌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강력한 ETF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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