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2.29 10:13

글로벌 잠수함 '양사 협력합의서' 체결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 일행이 폴란드 그드니아시에 위치한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의 조선소를 방문, 현지 호위함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밥콕 폴란드로부터 향후 MRO 협조 방안을 청취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 일행이 폴란드 그드니아시에 위치한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의 조선소를 방문, 현지 호위함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밥콕 폴란드로부터 향후 MRO 협조 방안을 청취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화오션이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함께 글로벌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본격적인 실무 협의체를 가동한다.

한화오션은 양사는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미팅을 갖고 폴란드·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공동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이 담긴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명식에 앞서 한화오션을 비롯해 장보고-III 잠수함의 주요 탑재 체계를 제작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밥콕의 엔지니어들이 함께 폴란드 잠수함 사업 관련 기술 토의도 진행됐다.

또 그드니아시에 위치한 PGZ 해군 조선소를 방문해 밥콕 폴란드로부터 미에추니크 호위함 건조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앞서 지난달 닉 하인 밥콕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은 한화오션에 폴란드와 캐나다 등에 수출되는 장보고-III에 밥콕이 공급하는 무장 발사체계 탑재와 ISS(잠수함의 생애주기 간 후속 군수지원) 비즈니스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밥콕의 풍부한 해외 ISS 경험과 사업관리 능력은 폴란드 ORKA 잠수함 프로젝트는 물론 캐나다 CPSP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한화오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닉 하인 밥콕 총괄 부사장은 "최근 잠수함 수출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요구되는 '탁월한 잠수함과 군수지원의 적시 인도'를 양사 간 공동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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