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01 10:49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과 금융,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텁게 협력하고 있고, 지난해 양국을 오간 국민들이 928만명에 달한다"며 "무력 충돌이 벌어졌던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서로의 국민을 구출하며 도움을 주고 받았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처럼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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