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04 10:15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인 '에픽 서울'을 선보인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인 '에픽 서울'을 선보인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에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선보인다.

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 5층에 약 730㎡(220평) 규모로 고객 휴게 공간과 팝업스토어를 결합한 신개념 공간 ‘에픽 서울(EPIC SEOUL)’이 정식 오픈했다. 에픽 서울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고객 휴식 공간(360㎡, 110평)과 팝업스토어 공간(250㎡, 75평) 등으로 구성된다. 위치는 5층 중앙에 조성된 ‘사운즈 포레스트(3300㎡, 1000평)’와 고객 동선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회사 측은 “유아동복 매장 등이 입점해 있던 곳을 리뉴얼해 에픽 서울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들이 편하게 휴식하면서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픽 서울은 경험(Experience)·열정(Passion)·혁신(Innovation)·창의(Creativity) 등의 영문 첫 글자를 딴 에픽(EPIC)에 서울을 더한 명칭이다. 국내 대표 복합쇼핑몰로 자리매김한 더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픽 서울은 고객이 휴식을 취하면서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에 세밀함을 더했다. 벽면이 내부 공간을 감싸는 듯한 곡선 형태를 띠고 있으며, 벽면을 따라 벤치 등 휴게 가구가 배치됐다. 이용 고객이 자연스럽게 중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인 '에픽 서울'을 선보인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인 '에픽 서울'을 선보인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에픽 서울을 활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팝업 공간에는 K팝 스타와 하이엔드 브랜드 등 글로벌 아이콘과 협업한 단독 콘텐츠를 비롯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아트 전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의 최신 개봉작 소개 등 다양한 팝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남성 5인조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데뷔 1주년 기념 팝업(3월 1일~17일)을 비롯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선보이는 ‘인사이드 아웃2’ 팝업존, 서울 옥션이 발굴한 신진작가의 회화‧영상‧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 옥션 디자이너전’ 등을 오는 6월까지 개최한다. 이 밖에 아이돌, 아트, 패션, 명품, 게임, 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들의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에픽 서울은 더현대 서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더현대 서울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제안하고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한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실험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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