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04 11:42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58→485㎞
코나 일렉트릭·아이오닉6 연식변경 모델도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자동차가 4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5'을 출시했다. 

이날 현대차가 출시한 아이오닉 5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다. 배터리 성능 향상에 따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길어졌고, 전작 대비 상품성이 개선됐지만 전 트림 가격을 동결했다.

더 뉴 아이오닉 5의 배터리 용량은 77.4kWh에서 84.0kWh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 2WD 모델 기준)가 458㎞에서 485㎞로 늘어났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지만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5는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해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주행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또 차체 하부, 후륜 휠 하우스 등 주요 부위의 강성을 강화했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혔다.

이 밖에도 측면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B필러와 전∙후석 도어의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8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N 라인도 새롭게 추가됐다. N라인은 ▲N 라인 전용 전∙후면 범퍼 ▲바디컬러 사이드 가니쉬 및 클래딩 ▲N 라인 엠블럼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N 라인 전용 20인치 알로이 휠 ▲N 라인 전용 가니쉬 히든 라이팅 등이 적용됐다.

더 뉴 아이오닉5의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원 ▲프레스티지 5885만원이다.

현대차 '2024 코나 일렉트릭'.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2024 코나 일렉트릭'. (사진제공=현대차)

한편 현대차는 이날 연식 변경 모델인 '2024 코나 일렉트릭'과 디자인 특화 패키지인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했다.

현대차는 2024 코나 일렉트릭에 새로운 엔트리 트림 '모던 플러스'를 신설했다. 또 충전 로직 개선을 통해 급속충전(10%->80%) 시간이 43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됐다. 이 밖에도 기본 모델에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2024 코나 일렉트린 N라인 모델을 신규 운영한다.

신형 코나는 전작 대비 가격이 인하됐다.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가격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 4352만원, 롱레인지 모델 ▲모던 플러스 4566만원 ▲프리미엄 4652만원 ▲인스퍼레이션 4992만원이다.

현대차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 (사진제공=현대차)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은 블랙 색상의 20인치 매트 휠, 전∙후면 범퍼 하단 몰딩,사이드 실 몰딩,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전면 매트 엠블럼 등이 적용됐다. 블랙 에디션은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블랙 에디션 출시에 맞춰 2024 아이오닉 6의 가격을 인하했다. 전기차 세제혜택 가격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000만원, 롱레인지 모델 ▲E-Lite 5060만원 ▲익스클루시브 5405만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5575만원 ▲프레스티지 593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5는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배터리 성능 향상, 편의 사양 추가 등을 통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2024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해 고객에게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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