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3.04 13:49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조2925억원을 조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1주당 909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발행가액이 주당 1만70원에서 9090원으로 낮아지면서 조달 자금은 1조4319억원에서 1394억원이 줄어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6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6∼7일 구주주 청약, 실권주 발생 시 11∼12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26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을 시설자금에 4159억원, 운영자금에 4829억원, 채무상환에 3937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OLED 사업 경쟁력 및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것이다.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에 쓰게 되는데, 모두 OLED 사업에 활용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20% 확대하고 대형과 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선다. 

이번 증자에는 LG디스플레이의 최대주주인 LG가 5000억원가량을 출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6500억원, 4월 3500억원을 각 연이율 6.06%로 LG디스플레이에 차입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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