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4.03.05 06:00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KTV 영상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KTV 영상 캡처)

◆윤 대통령 "의대 증원 혜택…지방부터 확실히 누리게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의대 정원 증원 혜택을 더 확실하게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현재 정부에서 의사 정원의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전통의 명문 의대"라며 "지역의료,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TO(정원)를 대폭 확대해 지역인재 중심의 의과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립의과대학과 지역의 의과대학에 대한 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대구를 문화예술의 허브이자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대선 공약사항인 국립 뮤지컬 컴플렉스와 국립 근대미술관을 조속히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염색산단, 매립장, 하수처리장의 악취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정부 "면허정지 불가역적…전문의 취득 1년 이상 늦춰질 것"

정부가 근무지 이탈 전공의들에게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이 경우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지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어제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서 생사의 기로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환자 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공의의 병원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환자 곁으로 복귀해 달라는 지속적인 호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전공의가 여전히 의료 현장을 비우고 있는지금의 상황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945명으로 소속 전공의의 72%에 해당된다"이라며 "정부는 현장을 점검해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의료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집단행동의 핵심 관계자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전공의 수련 기간을 충족하지 못하게 돼 전문의 자격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지게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처분 이력과 그 사유는 기록되므로 향후 각종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탈당' 김영주, 국민의힘 입당…'서울 영등포갑' 출마할 듯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어제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 부의장을 국민의힘에 모시게 돼 기쁘고, 너무 환영한다"며 "김 부의장은 상식의 정치인이고 합리성을 늘 기준으로 삼고 정치해 오신 큰 정치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이 모여야 더 강해지고 더 유능해지고 더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라며 "김 부의장이 함께하시게 됐기에 더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국민에게 더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 됐다"고 추켜세웠습니다.

아울러 "저와 국민의힘은 김영주와 함께 국민을 위한 길로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의장은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 상임부위원장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19∼21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된 4선 의원입니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통보받자 탈당했습니다.

티빙은 KBO 리그의 뉴미디어 중계권자로 확정된 가운데, 다음달 30일까지 프로야구 무료 중계에 나선다. (사진제공=티빙)
티빙은 KBO 리그의 뉴미디어 중계권자로 확정된 가운데, 다음달 30일까지 프로야구 무료 중계에 나선다. (사진제공=티빙)

◆티빙, 프로야구 중계 5월부터 유료 전환…"야구팬 반발 어쩌나"

티빙이 ‘KBO 리그’의 뉴미디어 중계권자로 확정된 가운데, 다음달 30일까지 프로야구 중계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후에는 유료로 서비스될 예정이어서 야구 시청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티빙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4~2026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상파 3사의 중계와 별도로 티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뉴미디어 분야 KBO리그 전 경기(시범경기·정규시즌·포스트시즌·올스타전) 및 주요 행사의 국내 유무선 생중계, 하이라이트, VOD 스트리밍 권리, 재판매 할 수 있는 사업 권리를 2026년까지 보유합니다. 티빙과 KBO는 국내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펼쳐갈 방침입니다.

티빙 관계자는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역량으로, 안정적인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구 팬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에 진심을 담을 것"이라며 "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KBO 리그가 화려한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대표 OTT와 손잡은 KBO 리그가 티빙의 적극적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구단과 팬들이 새로운 영상 콘텐츠들을 만들어 즐거움과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야구 중계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로 1조2925억 조달…OLED 경쟁력 강화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조2925억원을 조달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1주당 909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발행가액이 주당 1만70원에서 9090원으로 낮아지면서 조달 자금은 1조4319억원에서 1394억원이 줄어들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6일 우리사주조합 청약, 6∼7일 구주주 청약, 실권주 발생 시 11∼12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26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입니다. 

또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을 시설자금에 4159억원, 운영자금에 4829억원, 채무상환에 3937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유상증자는 OLED 사업 경쟁력 및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것입니다.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에 쓰게 되는데, 모두 OLED 사업에 활용됩니다.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신속 추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와 재구조화를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어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부문별 리스크요인과 대응계획을 점검했습니다.

이 원장은 “연휴 직전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이 예상에 부합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 기반해 신중한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번 주부터 발표되는 2월 미국 고용지표·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리스크관리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이 원장은 부실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이 원장은 "부동산 PF의 경우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사업장이 부실화될 위험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와 재구조화를 신속히 추진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선순환을 유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잠재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긴밀한 대응체계를 공고히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월 생산 0.4%·소비 0.8% 증가…투자는 5.6% 감소

올해 1월 생산과 소비가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투자는 하락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2023년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1.3%) 등에서 줄었으나 건설업(12.4%), 서비스업(0.1%) 등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0.4% 증가했습니다. 

전산업생산은 석 달째 늘었습니다. 전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4개월 만입니다.

우선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46.8%) 등에서 늘었지만 반도체(-8.6%), 기계장비(-11.2%) 등에서 줄면서 전월 대비 1.3% 감소했습니다. 반도체가 분기초 감소 경향으로 줄었지만 갤럭시 S24 출시에 따른 통신 등 다수 제조업종 생산이 증가하면서 감소폭을 보완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 대비로는 12.9% 증가했습니다.

또 제조업 재고는 전달 대비 0.4% 늘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0%로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0%) 등에서 줄었으나 정보통신(4.9%), 부동산(2.6%)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정보통신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기타 정보 서비스업 등에서, 부동산은 부동산 임대 및 공급업에서 각각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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