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세에 하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87포인트(0.93%) 미끄러진 2649.4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7포인트(0.50%) 낮아진 2660.80에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264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82억원, 85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5462억원을 순매도해 하락을 이끌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67개, 하락한 종목은 623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1.03%)는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42%) ▲삼성전자(-1.60%) ▲셀트리온(-0.17%) ▲포스코홀딩스(-1.97%) ▲현대차(-2.54%) ▲기아(-2.07%) ▲LG에너지솔루션(-2.76%) ▲LG화학(-2.06%) ▲네이버(-1.72%) 등은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5.23%) 하락한 31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0.72%) 오른 6만9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생명(0.58%)도 동반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번 주 미 연준 파월 의장의 의회 출석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며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이 재부각되며 전일 급등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60포인트(0.76%) 내린 866.3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홀로 247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2억원, 182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4.95%) ▲레인보우로보틱스(0.24%) 등은 상승한 반면 ▲HPSP(-0.54%) ▲셀트리온제약(-1.01%) ▲HLB(-2.92%) ▲에코프로(-4.42%) ▲에코프로비엠(-5.37%) ▲신성델타테크(-14.76%) ▲리노공업(-1.69%) ▲엔켐(-3.05%) 등은 하락했다. 

레코켐바이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되는 미국 암연구학회에서 총 다섯 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2800원(4.90%) 상승한 6만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0.24%) 오른 1334.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