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6 12:11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종북 바이러스 슈퍼전파자…동의 못하면 1대1 토론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출처=권성동 의원 페이스북)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출처=권성동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고 묻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권 의원은 우선 이 대표의 물음에 대해 "잘못된 공천의 피해자다.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재명의 사당화를 비판했다"라며 "저도 질문하겠다. 이재명과 이석기의 공통점은?"이라고 물었다.

권 이원이 질문한 이후 약 2시간이 흐르고 나서 권 의원은 별도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저와 김영주 의원의 공통점을 물었다. 저는 즉각 그 답을 드렸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이석기와 공통점을 묻는 저의 질문에는 답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답을 못하니, 제가 그 답을 드리겠다"며 "첫째 이재명 대표와 이석기는 범죄인이다. 현재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위증 교사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며 "이석기는 민혁당 사건으로 반국가단체 구성 혐의로 처벌받았고, 통진당 의원 시절 내란선동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둘째, 이재명 대표와 이석기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부인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 출석 당시 파렴치한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정치 탄압을 운운하며 양심수 연기를 했다. 이석기 역시 '국정원의 상상력에서 나온 소설'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쏘아붙였다.

더불어 "셋째, 이재명 대표와 이석기는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종북 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다. 이재명 대표는 2010년 성남시장으로 당선될 당시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이었던 김미희와 단일화를 했고, 당선 직후 김미희에게 성남시장인수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길 만큼 정치적으로 긴밀했다"고 회고했다.

이에 더해 "심지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경기동부연합의 잔당인 진보당과 지역구 단일화, 위성정당 비례대표 연합공천까지 하며 정치적으로 한배를 탔다"며 "십수 년 전 성남에서 이루어졌던 종북세력과의 비루한 뒷거래를 지금은 전국적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석기는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경기동부연합의 리더이며, 그 조직의 뿌리라고 할 수 있었던 민족민주혁명당 경기남부위원회 총책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재명 대표님, 제 지적에 동의하느냐"며 "동의를 못하겠다면 직접 반박하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1대1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서로의 물음에 대한 답을 국민 앞에서 심판 받아보자. 시간과 장소 모두 제가 맞추겠다. 저의 제안에는 조속히 답변해 달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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