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7 10:01

서울 강동갑, 전주혜 의원 vs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4·10 총선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 이영(왼쪽)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이혜훈(가운데)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지난 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를 위한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4·10 총선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 이영(왼쪽)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이혜훈(가운데)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지난 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를 위한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 관련 20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4차 경선을 7일부터 시작한다. 지역구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현역 의원 물갈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번 경선에선 현역 생환 비율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4개·부산 1개·대구 1개·인천 1개·울산 1개·경기 6개·강원 2개·충남 2개·경남 2개 지역에서 경선을 진행한다.

이번 경선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추천제를 진행하는 강남 갑·을을 제외한 서울 전 지역구 후보자를 결정한다. 특히 ,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나서는 서울 중·성동을의 경선 결과가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서울 강동갑에서는 현역 비례대표 초선인 전주혜 의원이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과 맞붙는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김광수 전 서울시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간 3인 경선이 진행된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될 서울 중랑갑에선 김삼화 전 의원과 차보권 국민통합위원회 서울지역위원이 경쟁한다.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현역이 참여하는 경선이 진행된다. 5선을 지낸 조경태 의원은 정호윤 대통령실 행정관과 부산 사하을에서 맞붙는다. 친윤(친윤석열)계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3자 경선을 치른다.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양자 경선, 경남 김해갑에서는 권통일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의 3자 경선이 진행된다.

대구 동·군위을 경선에는 지역구 현역인 강대식 의원과 비례대표인 조명희 의원을 비롯해 우성진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서호영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 등 5명이 대결을 펼친다.

강원 지역 중진 의원의 경선도 남아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3선 한기호 의원이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 등을 상대로 4선에 도전한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현역 비례대표인 노용호 의원과 김혜란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가 경선을 치른다.

충남 천안을의 경우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정만 전 천안검찰청 지청장이 붙는다. 천안병에서는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창수 전 중앙당 인권위원장이 본선 진출을 다툰다.

야당 의원이 지역구 현역으로 있는 수도권 험지에 도전할 후보들도 확정된다.

경기 수원무에서는 김원재·박재순 예비후보가, 경기 광명갑에서는 권태진·김기남 예비후보가, 경기 파주을에서는 전정일·조병국·한길룡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또한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에서는 박종성·안기영 예비후보가, 경기 안산을에서는 박용일·서정현·양진영 예비후보가, 경기 고양을은 이정형·장석환·정문식 예비후보가 경쟁한다.

인천 연수을의 경우 김기흥·김진용·민현주 예비후보 간 3파전이 진행된다. 공관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이번 경선 결과를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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