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07 16:48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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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케이엔알시스템이 코스닥 상장 첫 날부터 공모가 대비 두 배 수준까지 올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공모가인 1만3500원보다 1만3550원(100.37%) 뛴 2만70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개장 직후 3만8300원(150%)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 일부를 반납했다.

앞서 케이엔알시스템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 밴드(9000원~1만1000원)를 초과한 1만35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8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2266대 1이었으며, 증거금으로 8조500억원을 끌어모았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기계공학 박사 출신 전문 엔지니어 3명이 로봇 사업을 위해 지난 2000년 설립한 회사다. 24년 간 유압과 전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 정밀 제어 기술을 축적하면서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여러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 장비 사업도 진행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이 있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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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닥에서는 ▲필에너지 ▲사피엔반도체 ▲제이엔비 ▲윙입푸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필에너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100원(29.98%) 오른 2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일정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생산 시간표를 공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필에너지는 삼성SDI를 2대 주주이자 주력 협력사로 두고 있다.

사피엔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00원(30.00%) 상승한 4만6800원에 장을 끝마쳤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LED 우수성을 인정받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메타까지 주요 판매처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엔비는 전 거래일 대비 2840원(29.96%) 뛴 1만232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삼성 28나노 공정을 통해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윙입푸드는 전 거래일보다 331원(29.98%) 상승한 1435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윙입푸드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윙입푸드는 육가공 식품업체로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다. 생산설비 확충을 통한 생산효율 극대화와 연구개발 투자, 신규 설비 설치를 통한 신규 사업 진출 등을 위해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신주 600만 주를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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