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9 17:08

부산 사하을 조경태·강동갑 전주혜 승리…현역 노용호·조명희 탈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보정동까페거리에서 대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고충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보정동까페거리에서 대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고충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총선의 주요 관심지인 서울 중·성동을 선거구 국민의힘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자 경선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4차 경선 결과를 밝혔다. 

총 20곳의 경선 결과, 8명의 현역의원 중 3명이 공천을 확정했고 3명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으며 2명은 탈락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분류되는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누르고 본선에 오르게 됐다. 또한 부산 5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은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누르고 부산 사하을에서 6선에 도전하게 됐다. 서울 강동갑에선 비례대표 현역인 전주혜 의원이 윤희석 선임대변인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1차 경선에서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을 치르게 된 3명의 현역의원은 재차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3명의 거물급 인사가 몰려 가장 치열한 내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중·성동을에선 하태경 의원이 이혜훈 전 의원과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5자 경선을 실시한 대구 동·군위을에선 현역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시 동구청장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비례대표 현역인 조명희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선 한기호 의원, 이민찬 전 상근부대변인, 허인구 국민의힘 가짜뉴스 괴담방지 특위 부위원장이 3자 경선을 치른 끝에 한 의원과 허 부위원장의 결선 투표가 확정됐다.

2명의 비례대표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대구 동·군위을에서 탈락한 조 의원 외에도 비례대표 현역인 노용호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 김혜란 전 판사가 노용호 의원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인천 연수을에선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본선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서울 중랑갑에선 김삼화 전 의원이 차보권 예비후보와 양자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3자 경선을 치른 끝에 각각 본선에 오르게 됐다.

경남 창원 의창에서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이 본선에 올랐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이정만 전 대전검찰청 천안지청장이, 천안병에서는 이창수 전 당협위원장이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경기 수원무에선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 경기 광명갑에서는 김기남 예비후보,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에서는 안기영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경남 김해갑에서는 권통일 전 교육부장관 보좌관과 박성호 전 경남 행정부지사가, 경기 안산을에서는 서정현 전 당협위원장과 양진영 변호사가 결선을 치르며 경기 고양을에서는 이정형 전 고양시 제2부시장과 장석환 KBS 객원해설위원이 결선에서 한 번 더 맞붙게 됐다. 경기 파주을에서는 조병국 예비후보와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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