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11 11:09
 CJ프레시웨이의 유아‧어린이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의 유아‧어린이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프레시웨이의 유아‧어린이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배가 성장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CJ프레시웨이는 아이누리가 매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아이누리의 최근 3년(2021~2023년) 매출은 연평균 25% 성장세다.

아이누리는 지난 2014년 유아‧어린이 식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첫선을 보였다. 브랜드 차별성으로 ▲품질 검증 상품 유통 ▲영유아 맞춤형 상품 개발 ▲교육 부가 서비스 제공 등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상품 유통은 친환경, 유기농, 무항생제를 비롯해 어린이 기호식품, 유기가공 상품, 농산물우수관리(GAP) 등 다양한 인증 상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즐거운 먹거리’라는 콘셉트로 오감 놀이를 위한 체험형 DIY 밀키트를 선보여 브랜드 차별성을 구축했다. 

보육시설 운영 실질적 도움을 지원하는 부가 서비스도 아이누리의 인기 비결이다. 60가지의 자체 개발 레시피를 활용한 쿠킹클래스를 열어 영유아 대상 건강한 식문화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 위생사가 보육시설 내 조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위생관리 지도와 점검 지도를 지원하는 위생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유통 경로 확장 ▲차별화 상품 구색 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 등으로 브랜드 성장세에 탄력을 주겠다는 포부다.

유통 경로 확장은 기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집중된 납품 경로를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늘봄학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저출산 현상에 보육시설 통폐합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국가적 차원의 ‘돌봄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전국 지역아동센터는 4000여 개, 다함께돌봄센터는 1000여 개 수준이며, 교육부는 올해 전국 6000여 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이누리 PB 상품군도 늘린다.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과 지역 특산물 활용을 적극 추진하며, 돌봄 서비스에 적합한 영유아 간식류 상품들을 중점 개발한다. 시장 경쟁력을 입증받은 ‘베베쿡(이유식 및 영양식)’, ‘자연드림(친환경 및 유기농 식품)’ 등의 식품들을 B2B 독점 유통하면서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확보할 계획이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전국 어린이집과 가정을 대상으로 전개한 ‘올바른 식습관 공모전’은 지난해 참여 건수가 2000여 건을 넘었다. 향후 패키지 그림대회, 문화센터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는 지난 10년 동안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영유아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로 발전을 거듭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혁신을 통한 지속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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