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12 10:26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하이트진로는 농식품 벤처기업 ‘팜조아’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첫 번째 투자며, 2018년 첫 투자 이후 누적 기준 서른 번째 투자다.

팜조아는 냉동 농산물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개별 급속 냉동(IQF‧Individual Quick Frozen) 특허 등 냉동 채소와 밀키트 패키지의 핵심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직영 농장 운영과 산지 계약 농가 비중이 확대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제2공장을 설립해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홍콩 등 해외 수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팜조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수산 분야 원물 생산과 유통에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분 투자 외에도 투자사 제품과 협업해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등, 총 6개 스타트업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추천해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앞으로도 신규 투자한 기업과 긍정적 시너지로 함께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며 “유망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청년 창업 지원 등 100년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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