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3.12 17:43

현대차·LG이너텍·SKT·한화솔루션·KB금융·하나금융 선정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 회사 전년대비 32개사 증가해

(사진제공=CDP한국위원회)
(사진제공=CDP한국위원회)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현대자동차, LG이노텍, SK텔레콤, 한화솔루션, KB금융, 하나금융 등 6개사가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편입됐다.

CDP한국위원회는 12일 국내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300대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경영정보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 6개 기업이 기부변화 대응이 가장 우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6개 회사는 올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편입됐다.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 편입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다.

현재 명예의 전당에 오른 기업은 삼성전기, 삼성물산, 신한금융지주, 현대건설 등 4곳뿐이다.

아너스클럽에 선정된 6개사 중 하나금융지주는 명예의 전당까지 1년 남았다. 현재 4년 연속 수상하고 있어 내년에도 아너스클럽에 선정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

국내 기업의 탄소경영 관심도는 증가하고 있다. CDP한국위원회에 따르면 기후변화 정보를 공개한 기업 수가 전년대비 32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망 프로그램인 CDP 서플라인 체인(Supply Chain)까지 포함하면 875개 기업이 기후 정보를 공개했다.

물 경영 정보를 공개하는 CDP 워터 시큐리티(Water Security)에는 공급망 프로그램을 포함해 135개가 응답했다. 2022년 대비 31개가 늘어난 수치다.

올해 물 경영 부문에서 SK실트론이 대상을 차지했다. KT&G와 SK하이닉스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지인 CDP한국위원장은 "ESG 정보공개, 그 중에서도 기후공시가 초미의 관심사다. CDP는 기후 뿐만 아니라 물, 산림자원, 플라스틱 등 환경 관련 정보공개를 국제적 차원에서 선도해 온 기관으로 공시를 위한 예인선 역할을 해왔다"며 "CDP를 통해 환경 공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IR의 최대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기업가치 제고에도 효율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CDP한국위원회는 신한금융지주, 효성,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후원으로 13일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을 시상한다.

행사에는 CDP 쉐리 마데라 CEO의 영상 축사,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축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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