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3.17 14:23
후쿠시마 원전 전경. (출처=도쿄전력 홈페이지)
후쿠시마 원전 전경. (출처=도쿄전력 홈페이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제4차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마쳤다.

17일 일본 주요 매체들은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제4차 오염수 방류 규모는 약 7800톤 규모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이번 방류는 지진으로 한 때 중단되기도 했으나 방류를 재개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 15일 도쿄전력은 제2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쿠시마 나라하마치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관측되자, 지진 발생 19분 후인 0시 33분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중단했다.

도쿄전력은 제1원전과 제2원전 모두에서 지진으로 인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염수 처리설비, 희석·방출 설비 등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중던 15시간 만인 15일 오후 3시 49분 방류를 재개했다.

도쿄전력은 2023년도 네 차례 방류를 통해 오염수 3만1200톤을 처리했다. 2024년도 방류는 이르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5차 방류로 시작하는 2024년도 방류는 7차에 걸쳐 7800톤씩, 총 5만4600톤 규모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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