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3.19 16:06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 (출처=경계현 인스타그램)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 (출처=경계현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은 19일 최근 신설한 범용인공지능(AGI) 컴퓨팅 랩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경계현 사장은 이날 링크드인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과 한국에 삼성 반도체 AGI 컴퓨팅 랩을 설립하게 돼 기쁘다. 이미 직원 채용 작업을 시작했다"며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개발자 출신인 우동혁 박사가 이끌 AGI 컴퓨팅 랩과 관련해 추론과 서비스 응용을 중심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용 칩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구실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 미래 AGI 처리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도록 설계된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GI 컴퓨팅 랩은 칩 디자인의 새 버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다. 점점 더 적은 비용과 전략으로 큰 모델에 대해 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 사장은 "LLM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칩을 개발하기 위해 메모리 설계와 경량화 모델 최적화, 초고속 상호연결, 첨단 패키징 등을 포함한 칩 구조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GI 컴퓨팅 랩 설립을 통해 우리는 AGI에 내재된 복잡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차세대 고급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위한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을 제공하는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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