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20 16:57

대한상의,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개최
최태원·이재용·정의선·구광모·신동빈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동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과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올해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상공의 날은 상공업의 발전과 상공인의 노력을 기리기 위한 날로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이다. 기업 경영에서 모범이 되고 우리 경제의 성장·발전에 기여한 상공인, 관리자·사원, 주한외국기업인 등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실시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를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2011년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사장은 2017년부터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전반을 총괄하며, 브랜드가치를 2023년 인터브랜드 기준 글로벌 5위로 성장시켰다. 고객 중심 혁신,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과 사업 모델 강화 등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 위상도 높였다. 2022년말 삼성전자 최초 여성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여성 리더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했다.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는 2020년 5월 대덕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해 인공지능(AI), 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에 대응해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 개발 등 업계를 선도했다. 

메모리 시장에서 DDR4에서 DDR5로의 수요 변화를 일찍이 예측하고 박판 및 미세회로 기술을 선행 개발해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세계시장 석권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2022년 전년대비 매출 32%, 영업이익 221%의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또 지역 내 과학관 건립기증, 장애인취업시설 후원 및 청소년 학습 지원 등도 지속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은탑산업훈장은 이종호 피피아이파이프 회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영광을 안았다. 

이종호 회장은 세계 최초 오배수 배관 원터치 모듈화 개발 등 신기술·신제품 개발로 플라스틱 배관의 세계 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로나 19 환경에서도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대구공장 신설 등 지역사회 일자리도 창출했다. 

어성철 대표는 K방산, UAM, 저궤도 위성 투자를 통하여 첨단기술 및 신산업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매년 10%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주종대 대표이사는 신공정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해오던 스틸코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글로벌 시장 활로를 개척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재업체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했다. 김철중 대표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상용화에 성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 분리막 개발에 성공해 독자적인 기술체계를 완성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앞서 포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동탑산업훈장은 정원석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대표, 서용철 신흥정밀 대표, 임대재 이맥솔루션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 전상태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용현 환경에너지솔루션 주식회사 대표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김정호 한독 대표, 조경호 대창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김호식 엘오티베큠 부회장, 이응구 피제이전자 대표, 윤일진 고모텍 대표, 윤장섭 에스씨엘 대표, 강동원 메디아나 사장, 김성관 파나시아 부사장,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 권익준 한국후꼬꾸 대표, 김양형 케이엘에이텐코코리아 대표, 서인복 ESSEFIL SRL 대표 등 10명의 기업인이 수상했다. 

임명진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등 17명이 대통령 표창을, 손정진 주원씨앤아이 대표이사 등 17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김성훈 지에스비 솔루션 부사장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212명의 상공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