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1 08:52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출처=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출처=LS일렉트릭)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LS일렉트릭이 어려운 시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1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1일 하나증권은 LS일렉트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5% 상향했다. LS일렉트릭의 전 거래일 종가는 9만400원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1분기 매출액은 1조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자동화와 자회사 부문의 매출은 시황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력인프라 부문 성장이 전사 외형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수주잔고도 매출과 마찬가지로 전력인프라 중심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대부분 북미용 인프라 투자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LS일렉트릭의 올해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봤다. 그는 "영업이익은 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된 자동화, 자회사 부문의 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되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투자 지연 이슈가 해소될 경우 추가적인 회복도 가능하다"면서 "당분간 전력기기 부문 안정성에 더해 전력 인프라의 가파른 이익 성장으로 전사 마진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북미 전력기기 시황 호조 수혜가 전력인프라 부문의 실적으로 증명됐다"며 "신규 수주 역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매출과 마진도 지속적으로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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