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21 13:03

권오갑 회장 "창업자 유지 받들어 존경받는 기업 만들 것"

HD현대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창업자 흉상 제막식 및 2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창업자 흉상 제막식 및 2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HD현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3주기를 맞아 정 회장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HD현대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5층에서 창업자 흉상 제막식 및 2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HD현대의 권오갑 회장,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가 참석했다.

권 회장은 추모사에서 "기술개발의 요람인 GRC에서 창업자의 흉상 제막식을 하게 됐다"며 "창업자의 유지를 이어받아 HD현대를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포기나 좌절 없이 항상 도전했던 창업자의 행보처럼 HD현대 또한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세계 1위 조선회사를 넘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정 회장의 흉상 앞에서 헌화 및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HD현대는 정 회장의 기일인 이날 하루 동안 추모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헌화하며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날 HD현대의 조선 계열사가 위치한 울산과 영암에서도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관에 위치한 창업자 흉상 앞에서 추모 행사를 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은 영암 본관 1층에서 창업자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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