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28 10:14

국민의힘 0시 서울 가락시장서 개시 vs 민주당 오전 10시 용산역 광장 출정식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새벽 첫 공식일정으로 박정훈 송파갑, 배현진 송파을, 김근식 송파병 후보와 함께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새벽 첫 공식일정으로 박정훈 송파갑, 배현진 송파을, 김근식 송파병 후보와 함께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점으로 개시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0시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상인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배추, 과일 도매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이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재명(가운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7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오창상가를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이재명(가운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7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오창상가를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앞세운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10시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다.

녹색정의당은 0시에 이태원 해밀턴호텔 골목의 이태원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서울시청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했다.

같은 시각 새로운미래는 송파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개혁신당 지도부도 서울 영등포소방서를 격려 방문했다. 조국혁신당은 같은 날 오전 부산 센텀시티역에서 출근 인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선거 운동 기간 판세를 좌우할 요소로는 각당의 말실수나 막말 논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의 향방, 투표율 등이 꼽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선거일 전날인 4월 9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다만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정당 소속 지역구 후보자가 비례대표 정당 및 그 정당 소속 비례대표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 반대로 비례정당 소속 후보자 등이 지역구 정당이나 지역구 정당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전날 시작한 재외국민 투표는 4월 1일까지 해외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재외 유권자는 14만8000여 명이다. 사전투표는 4월 5∼6일 이틀 간 열린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