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11.06 16:21

사상 최고가…제약·바이오주도 모처럼 동반 상승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동안 부진하던 제약·바이오주들도 모처럼 활짝 웃으며 동반 상승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16만4000원(29.98%) 오른 71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약품 주가가 7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전날보다 4만1000원(29.93%) 오른 17만8000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 신약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를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39억 유로(약 4조8000억원) 상당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사들도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100만원을 제시했고, NH투자증권(55만원→70만원), 삼성증권(37만원→58만원), 미래에셋증권(46만원→80만원) 등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한편 이날 제약·바이오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미약품에 실험용 동물을 공급하는 오리엔트바이오(29.82%)가 상한가로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종근당(12.66%), LG생명과학(12.17%), 한올바이오파마(11.95%), 제일약품(10.18%), 슈넬생명과학(8.17%) 등이 올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