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11.18 16:07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이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원&#8231;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사진=SBS영상캡쳐>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오는 12월 미국이 예정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181.0원에 거래를 시작해 7.3원 오른 1183.2원을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8일(1183.6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이 개장초부터 1180원 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일본은행(BOJ)의 '공개시장조작'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전날 일본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자 만기가 1~5년 남은 국채를 정해진 가격이 될 때까지 고정금리로 무제한 사겠다며 공개 시장 조작에 나섰다. 이 영향으로 엔화 가치가 하락했고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가 엔화와 연동되며 함께 떨어져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다.

앞서 17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 자료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비교적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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