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1.15 16:01

이번 13일 밤(현지시간) 파리에서 발발한 동시다발적 테러는 역대 최악의 테러인 것으로 분석된다. 

AFP 통신이 정리한 1970년대 이후 파리에서 일어난 주요 테러 사건과 비교했을 때 사망자 규모가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70년대 이후 발발한 테러 중, 사망자 규모가 10명 이상인 테러는 지난 1월 발발했던 '샤를르 에브도' 사무실 총기 난사 사건. 당시 기자 12명이 사망해 전세계를 경악케 했었다. 

피해자 규모가 가장 컸던 테러는 95년 지하철 생미셸 역 폭탄 테러 사건으로 당시, 사망자는 8명이었으며 부상자가 119명이었다. 1년 뒤 96년 당시에도 지하철 포루트 루아얄 역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사망자 4명, 부상자 91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파리 테러는 사망자만 최소 12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프랑스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테러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1월 샤를로 에브도 테러 역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져, 만약 이번 테러 역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질 경우 그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