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1.43포인트(0.99%) 오른 321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1.07%), 의약품(-0.07%)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창고(4.79%), 금융업(1.92%), 보험(1.91%), 건설업(1.77%), 섬유의복(1.47%) 등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중형주(1.08%)의 오름폭이 대형주(0.99%)나 소형주(0.52%)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28개, 내린 종목은 318개였다. 이날 호텔신라우, 노루홀딩스우, 넥스트사이언스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이아이디 등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SDI(2.84%), LG화학(1.03%),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삼성전자(0.85%), 카카오(0.43%), 현대차(0.23%) 등 6개 종목은 올랐고 셀트리온(-1.04%), 삼성전자우(-0.80%), SK하이닉스(-0.75%), NAVER(-0.13%) 등 4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증세 우려 완화,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뉴욕 증시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확대 등에 외국인이 순매수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390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44억원, 4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24포인트(0.32%) 오른 1030.0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나스닥 지수 급등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장중 하락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종이·목재(4.27%), 운송장비·부품(2.80%), 화학(1.58%), 운송(1.53%), 의료·정밀기기(1.31%)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정보기기(-5.79%), 출판·매체복제(-3.45%), 유통(-0.94%), 디지털컨텐츠(-0.86%), IT S/W & 서비스(-0.33%)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규모 중형주(0.62%)의 오름폭이 소형주(0.24%)나 대형주(0.23%)보다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56개, 하락한 종목은 550개였다. 이날 플리토, 수젠텍, 우리바이오, 파인디앤씨, 엑세스바이오, 에이치엘비파워, KPX생명과학, 캐리소프트 등 8개 종목은 상한가를, 이트론 등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2억원, 7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6원(0.4%) 내린 1113.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