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5.04 09:19
(자료=네이버 금융)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5월 첫 거래일에 혼조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38.38포인트(0.70%) 뛴 3만411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 지수는 11.49포인트(0.27%) 상승한 4192.6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56포인트(0.48%) 내린 1만3895.12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제조업 지표와 뉴욕시의 경제 정상화 조짐에 주목했다.

뉴욕시는 정상화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주에 제한됐던 대다수 인원 제한 규정이 당초 계획보다 빨라진 오는 5월 19일부터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24시간 지하철 운행도 이달 말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마킷이 발표하는 4월 제조업 PMI는 60.5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자료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 예상치인 60.6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지난달(59.1)보다는 올랐다. 

ISM이 발표하는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7로 지난달(64.7)이나 예상치(65.0)를 모두 하회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는 점이 지수 상단을 제약했다”며 “독일 공장 가동 지연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테슬라(-3.5%) 포함 일부 성장주들이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나스닥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61% 내린 18.31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1달러(1.4%) 상승한 64.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4.10달러(1.4%) 오른 1791.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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