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8.09 16:05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9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세진티에스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2만1800원(29.95%) 오른 9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자회사 지분 가치 부각 효과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0.8% 증가했다고 지난 5일 공시한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도 지속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2분기 실적 발표 다음날인 지난 6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향후 경영계획을 밝혔다. 이날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이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8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계사인 에코프로비엠(7.07%↑), 에코프로에이치엔(26.16%↑)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세진티에스는 전장보다 1700원(29.88%) 뛴 7390원에 장을 끝냈다. 세진티에스의 주가는 메타버스 관련주로 편입 되면서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세진티에스는 LCD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클린카 행사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비중을 신차 판매의 절반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하자, 이날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모신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16.57%) 급등한 4만9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모신소재와 LG에너지솔루션이 니켈 94% 함량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코스모화학(13.70%↑), 신성델타테크(23.08%↑), 켐트로스(11.81%↑), 상신이디피(10.92%↑), 후성(7.58%↑), PI첨단소재(7.12%↑), 나라엠앤디(5.80%↑), 이녹스(5.29%↑),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이날 모더나사가 8월 국내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850만회분 공급을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고 통보하면서 모더나 및 백신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4.91%) 하락한 2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비엔씨(11.16%↓), 삼성바이오로직스(1.09%↓), 에스티팜(-6.13%↓), 퀀타매트릭스(-6.30%↓), 대웅제약(6.22%↓), 셀리드(4.72%↓), 녹십자(4.07%↓)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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