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3.30 15:06
윤석 카카오 이사회 신임 의장 (사진제공=카카오)
윤석 카카오 이사회 신임 의장 (사진제공=카카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카카오는 30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윤석 사외이사를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윤 신임 의장은 2020년 카카오 사외이사로 합류했으며, 크레딧스위스 증권 MD·리서치센터장, 삼성증권 전무, 삼성자산운용부사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다.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지금까지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폭넓은 경험으로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하고 주주와 사회의 이익을 대변하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이사회 결정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경우는 카카오 창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전체 이사의 과반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 내 4개의 전문위원회(감사·추천·보상·ESG)의 위원장 역시 사외이사가 맡도록 했다. 카카오 측은 이날 신규 의장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 승인으로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총 7명으로 이사회 체제를 구성했다. 사내이사로 홍은택 카카오 대표,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 기타비상무이사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사외이사로는 윤석 숙명여대 경영학부 겸임교수와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교수,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 박새롬 율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조교수가 이사회 활동을 이어간다.

카카오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다양성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을 키워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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