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8.22 16:16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자 소금 관련주가 급등했다. 다만 장 막판 우리 정부가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자 상승 폭을 줄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신성델타테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엑셈 ▲인산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산가는 전장 대비 800원(29.85%) 상승한 3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산가는 죽염 및 죽염 응용 식품 전문 제조·유통 업체로, 소금 관련주로 꼽힌다.

인산가와 함께 샘표와 신송홀딩스 등도 장 막판까지 상한가를 유지하다가, 우리 정부가 "일본 측의 방류 계획상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하자 상승 폭을 줄였다. 샘표는 전장 대비 6700원(12.62%) 상승한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송홀딩스는 전장보다 1970원(23.45%) 오른 1만3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전장 대비 1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테마주로 꼽히며 주가 변동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전날에는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전 거래일보다 7550원(29.84%) 상승한 3만2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엑셈은 전장 대비 1465원(29.81%) 오른 6380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공모가 대비 2470원(30.88%) 상승한 1만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4D 이미징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자율주행, 드론 등은 물로 비모빌리티 분야인 산업, 헬스케어, 스마트시티향 레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코스닥 입성 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5800~6800원)의 상단을 초과한 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며 1366대 1의 경쟁률릉 기록했고, 증거금은 3조300억원이 몰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개발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4D 이미징레이다가 자율주행 상용화 확대와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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