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29 17:03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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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태영건설이 공사현장 체불 임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하겠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전장 보다 140원(5.86%) 상승한 2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2630원까지 뛰기도 했다. 이는 태영건설이 공사 현장 임금 체불 문제를 해소할 의지를 밝히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태영건설은 임금 체납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상봉동 주택 현장에 1차로 53억원을 지급했다. 오는 31일에는 277억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부 사업장 노동자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개시한 이후 임금 체불 등의 이유로 작업을 중단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대금 지급이 확산될 경우 잠정 중단된 공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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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태영건설우(이상 코스피) ▲EDGC ▲레이저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태영건설우는 전장 대비 1070원(29.97%) 오른 4640원에 장을 끝냈다. 태영건설우 역시 태영건설과 마찬가지로 공사대금 이슈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EDGC는 전장 종가 보다 110원(29.97%) 상승한 4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날 EDGC가 전환사채(CB)에 대해 채권자와 채무조정 합의를 발표하며 회사의 현금 유동성과 재무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레이저쎌은 전날 보다 2870원(29.93%) 높은 1만2460원에 거래를 끝냈다. 레이저쎌의 레이저압착접합(LCB) 장비에 대한 품질 인증이 통과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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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입성한 포스뱅크는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했다. 공모가인 1만8000원보다 5350원(29.72%) 높은 2만3350원에 장을 끝냈다. 

포스뱅크는 포스·키오스크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으로 국내와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80개국 200개 이상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앞선 수요예측에서 포스뱅크는 8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1397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3592억원이 모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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