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29 16:16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6만달러를 돌파하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20원(11.51%) 오른 98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에는 1만51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같은 날 비트코인 관련주인 ▲한화투자증권(3.49%) ▲위지트(4.37%) ▲티사이언티픽(1.82%)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4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컴퍼니케이 ▲에스피소프트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컴퍼니케이는 전 거래일보다 2170원(29.89%) 뛴 9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메타의 LLM '라마'에 관한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의견을 전달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피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3370원(29.98%) 오른 1만46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20원(29.86%) 상승한 5740원에 장을 끝마쳤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