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최근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와 르노삼성자동차 XM3가 출시되면서 또 다시 국내 소형 SUV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은 초기 가성비 경쟁에서 가심비 경쟁을 거쳐 이제는 럭셔리 혹은 프리미엄급의 나만을 위한 제품을 일컫는 ‘나심비’에 바탕을 둔 전면전에 들어간 상태다. 쌍용 티볼리가 독주하던 국내 소형 SUV 시장에 2017년 현대 코나와 스토닉이 잇따라 도전장을 던지며 경쟁의 불을 지폈다. 지난해 현대차 베뉴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 XM3 등이 새로운 게임 체인저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독과점하고 있는 탓에 자동차 문화 역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단조로운 편이다. 20~30대의 첫 차는 아반떼, 30~40대는 쏘나타, 40~50대는 그랜저라는 공식이 최근 5년여 전까지 이어져 왔다. 특히 준중형급은 ‘아반떼급’, 중형급은 ‘쏘나타급’으로 불리는 세태는 획일화된 국내 자동차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존 시장구도를 한 번에 무너뜨린 차종이 있다. 현대‧기아차 소속이 아니면서도 약 4년간 꾸준히 시장 선두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