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국내 상장사 주주총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부 주총에서 행동주의펀드와 같은 의결권을 행사하며 현 경영진에게 경종을 울린 것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 주식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주식 투자 비중은 1.8%로 전년대비 0.2% 늘었다.올해도 4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국내 자산운용사를 통해 일임 형식으로 주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총 운용 규모는 약 2133조원에 달한다.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한국주식 보유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당의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사기업체 변호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비호했다. 조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회 인터넷출입기자단'과 공동인터뷰에서 "이 변호사 수임료가 전관예우인지 여부를 따지기 전에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후보 본인에게는 결함이 없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 변호사가 맡은 사건 중 다단계 가해자를 주로 변호했다는데, 제가 아는 바로는 대다수는 사기 피해자 백 몇 건을 저가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막을 내렸다. 이번 주총의 최대 이슈는 수장 교체와 더불어 '주주환원'이었다. 증권사들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저마다의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개미들의 투심 달래기에 나섰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배당 지급안을 결의한 국내 증권사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배당금 총액을 늘렸다. NH투자증권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전년보다 약 14% 배당 규모를 늘렸다. 배당 총액은 2808억원이다.삼성증권은 2023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검찰이 소환에 불응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체포했다.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경 허 회장이 입원한 서울의 모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한 것으로 전해진다.허 회장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은 바 있다. 당시 허 회장은 업무 일정 등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팔레스타인 민간인 살상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조만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무기 지원을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F-15 전투기 50대를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의회에 관련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판매 규모는 180억달러(약 24조4천억원)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 전쟁 이후 최대 수준이다. 미국 정부는 의회에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정밀 유도 탄약의 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이 이른바 '양문석 리스크'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양상이다.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기본 입장은 '양 후보 개인이 대응해야 할 문제'라는 것이지만 접전지 지역구 후보들 사이에서는 '양문석 리스크'로 인한 위기감으로 속이 바짝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감지한 양 후보가 지난 1일 문제가 된 아파트를 신속히 처분하고 대출금을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확산되고 있는 당내 우려에 대해 자구책을 내놓은 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해 "기대했지만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김성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모든 국민들과 12만 의사들은 현재 의정 대치 상황이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가 제시될 것으로 생각하고 많은 기대를 갖고 지켜봤으나, 이전 정부 발표와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증원에 대해 의료계와 많은 논의를 했다고 하나, 의료계 의견을 전혀 들어주지 않았던 시간이었다"며 "환자와 의사에 대한 법적인 안전장치와 지원책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 "(의료계가)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검사 재직 시절 MBI 다단계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이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과 이종근 변호사 사이에 공방이 한창이다. 여기에 시민단체인 '금융피해자연대'까지 참전하면서 사태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MBI는 말레이시아에 근거를 두고 소셜네트워크·가상화폐 투자를 앞세워 아시아 일대에서 대규모 사기 행각을 벌인 국제 사기 조직"이라며 "우리나라에서만 피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효성이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8분 기준 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3800원(5.97%) 내린 5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조 명예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1982년부터 효성그룹을 이끌었으나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2017년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바 있다. 지난달 28일 8.35%, 29일 2.25%나 뛰었던 효성의 주가는 29일 저녁 조 명예회장이 별세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관심이 뜨겁다.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공식화하면서 상장사 역시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계기로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극대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 결과 소액주주는 두둑한 배당금을 챙길 수 있었지만, 최대 수혜자는 따로 있었다. 바로 보험사 주인인 소유주 가족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배당 덕분에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소유주 CEO는 수백억원 이상의 배당을 챙겼다.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을 통합한 메리츠금융은 올해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정호 회장 재선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군 장병을 위한 실손보험 중지·재개 제도가 생긴다. 보험 청약서의 일부 모호한 알릴 의무 고지 사항에 관한 기준도 개선된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 개정을 지난달 31일 예고했다.시행세칙 개정으로 '군 장병 실손보험 중지·재개 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군 장병이 원하면 실손보험을 중지할 수 있어 복무 기간 중 불필요하게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제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여태 군 장병은 시간적·지역적 제약으로 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의 과거 '검사 재직 시절 행태'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논평을 통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부장검사가 검사 재직 당시 1년 9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출근하지 않고 급여로 1억원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이어 "박 후보는 지난 2022년 7월 중순부터 공황장애를 핑계로 연가, 병가, 휴직을 번갈아 쓰다가 올해 3월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한다"며 "검찰을 그만 둘 때까지 국민의 세금인
◆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맑음'4월의 첫 날입니다. 1분기가 가고 2분기가 시작됐습니다. 2분기에는 수출경기 개선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3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전망치(83)보다 16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됐습니다. 3년 만에 기준치(100)에 가장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입니다. 특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충북 보은에서는 1m 깊이의 도랑에 빠진 생후 33개월된 아기 A양이 상급종합병원 이송을 거부당한 끝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A양은 지난 30일 익수사고 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오후 4시 30분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4시 40분에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고 49분에는 인근 B병원으로 이송됐다.구급대 도착 당시 해당 환아는 맥박·호흡이 없고 동공 무반응, 심전도상 무수축 상태였다. 병원 도착 직후부터 심폐소생술을 받던 도중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