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인촌 김성수(1891∼1955)의 후손이 정부의 서훈 박탈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김성수의 증손자인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재단법인 인촌기념회가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서훈 취소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12일 확정했다.대법원은 "망인의 친일 행적은 서훈 수여 당시 드러나지 않은 사실로서 새로 밝혀졌다"며 "만일 이 사실이 서훈 심사 당시 밝혀졌더라면 당초 조사된 공적 사실과 새로 밝혀진 사실을 전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망인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고도 경찰 음주 측정을 거부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판결을 받았다.연예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김한성)는 12일 오전 음주 측정 거부, 자동차불법사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혜성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항소심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사실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피고인에 대한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합리적인 양형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양형 이유를 밝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감독원은 비급여 과잉 진료 방지를 위해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앞서 보험업계는 상생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실손보험의 '2024년도 보험료'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실손보험료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 이는 2022년 14.2%, 2023년 8.9% 인상된 것보다 낮은 수치다.세대 별로는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평균 4% 내려간다. 반면 2세대는 평균 1%, 3세대는 평균 18% 올라간다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카카오·케이·토스뱅크에 이은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 나올지 관심이 뜨겁다. 특히 그동안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신한은행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6월을 목표로 제4인뱅 설립에 도전장을 내민 업체는 소소뱅크, KCD(한국신용데이터)뱅크, 유뱅크, 더존뱅크 등 4곳이다.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인터넷은행 투자에 참여하지 않았던 신한은행이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에 긍정적으로 검토에 나섰고, 삼쩜삼을 운영하는 유뱅크 컨소시엄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캐피탈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2억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정부가 일부 패소했다. 동일한 사안이었던 엘리엇 사건에 이어 메이슨 사건도 우리 정부가 배상을 하게 됐다. 11일 법무부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한국 정부에 3203만876달러(약 438억원)를 배상하고, 이에 따른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가 메이슨에게 법률 비용 1031만8961달러와 중재비용 63만유로를 지급하도
중국계 이커머스인 ‘C커머스’가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유통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경기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초저가 상품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들의 무차별 공세가 기존 시장 질서를 크게 와해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명암이 공존하는 C커머스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세 차례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1000억 페스타’ 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 타임세일로 선보인 딸기, 바나나, 망고, 계란, 한우 등의 신선식품이 시작 1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등을 교사했다는 이유로 3개월 의사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당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11일 김 비대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자격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김 위원장에 대해 면허정지 3개월 행정처분을 조치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면허가 정지될 예정이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제22대 총선이 끝나자 정치 테마주에 속하는 대다수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정치 테마주들은 통상 후보의 당락 여부와는 무관하게 선거 다음 날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난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1110원(20.56%) 내린 4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영포장은 전 거래일 대비 188원(11.73%) 내린 1415원에 거래 중이다.화천기계는 전직 감사가 조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11일 교보생명은 당뇨, 고혈압, 갑상선질환 등 국내 대표 10가지 만성질환에 대해 가상 언더라이팅(보험가입심사)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새 상품을 시장에 내놨으며 KB손해보험은 취약계층 아이들 안전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또 AXA손해보험은 토마스 부벌 AXA그룹 CEO가 지난 9일 처음으로 방한했다고 밝혔으며 굿리치는 오는 5월 부산TM센터 오픈을 확정했다.◆교보생명, 당뇨 등 만성질환 가입심사 완화교보생명은 당뇨, 고혈압, 갑상선질환 등 국내 대표 10가지 만성질환에 대해 가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0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주장해 온 '정부 심판론'이 국민에게 선택받았다. 특히 범야권의 총 의석수가 200석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민주당은 입법 권력을 상당부분 장악할 전망이다.이날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개헌이 가능한 200석 전후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자칫하다가는 개헌 저지선인 101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83~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한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소 입구에는 길지 않은 대기줄이 지속됐다.편안한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청년들부터 휴일을 즐길 채비를 마친 채 투표소를 찾은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다.투표에 임하는 이유는 달랐지만 유권자들은 '발전'을 염원했다. 20대 직장인 이 모씨는 "저라도 한 표를 행사해야 20대들의 목소리가 반영된다고 생각했다"며 "비록 한 표지만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지난해 조지아주 공장의 배터리 화재와 관련한 심각한 안전 위반으로 미국 노동부로부터 약 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0월 SK배터리아메리카의 조지아주 공장에서 발생한 리튬 배터리 화재로 근로자들이 잠재적으로 영구적 호흡기 손상을 입은 사안과 관련해 7만7200달러(약 1억450만원) 과징금을 부과했다.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SK배터리가 유독성 공기로부터 직원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주관사인 IDK는 육군발전협회의 주관사업자 공모에 대한 입찰절차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 지난 4월 1일 서울중앙지법에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월 25일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AX 2024)이라는 전시회의 명칭이 IDK의 상표 또는 영업표지(DX KOREA 2024)와 유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라는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박춘종 운영위원장은 "육군협회가 여전히 대외적으로 DX KOREA를 개칭하여 전시회를 개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전현희 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후보에 대해 같은 지역의 경쟁자인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의 선거 공보물에서 '역대급 지각 대장'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서울시 선관위가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윤희숙 후보 측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결정을 담은 서울시 선관위 공문을 공개했다. 서울시 선관위는 지난 8일 "제출 자료, 소명 자료, 감사원 제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재임 시와 관련해 선거 공보에 게재한 내용은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정했다.윤 후보는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 송죽동 수일지하보도 근처에 장애인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매표소가 있다. 1996년부터 버스정류장 옆에서 매표소를 운영했는데, 2014년 버스정류장이 이전하면서 수입이 급감했다. 매표소를 버스정류장 옆으로 옮기고 싶었지만, 이전 비용도 만만치 않았고, 무엇보다 행정절차가 부부가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했다.지난해 4월, 장애인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새빛민원실 베테랑 팀장들이 나섰다. 매표소 이전에 필요한 절차를 담당 부서·기관과 소통하며 하나하나 해결했다. 지난해 8월 버스정류장 옆에 새로운 매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