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부산에서 반도체 검사용 부품을 생산하는 A사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산업용지로 본사와 공장을 확장,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이 곳이 철새 생태습지 친수구역으로 지구단위실시계획에 의거, 건물 옥상에 주차장을 설치할 수 없다는 점이다. 800여대를 세울 수 있는 부지를 따로 마련하려면 200억원 이상의 돈이 더 들어갈 판이다. 개선방안을 마련해달라는 건의를 받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자원공사와 부산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건물 옥상 주차장 설치 허용을 위해 오는 10월 지구단위실시계획 변경을 추진하
2021년 2월 8일 일본 잠수함 소류함의 화물선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일본 잠수함에는 오야시오급 9척, 소류급 12척, 타이게이급 1척이 있는데 이 중 소류급의 1번함이 소류함이다. 이 소식은 국내·외 매체에 크게 보도되었고, 사고 후 3시간이나 지나서 휴대폰으로 사고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논란이 됐다.당시 방위성장관 Nobuo Kishi는 철저히 사고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고시점으로부터 1년 6개월이나 지난 8월 25일 일본운수안전위원회(Japan Transport Safety Board)의 사고조사결과 내용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지난 13일 국방부와 우수 장교 확보를 위해 단기복무간부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ROTC 복무기간 단축’과 ‘주니어 ROTC 법제화’ 등 군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양 기관은 ‘우수 장교 확보가 굳건한 국방력의 초석’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군 장교로 많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민·관이 힘을 모으자는데 뜻을 같이했다.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 ▲ROTC 우수 동문기업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기전력이란 외부의 전원과 연결만 되어 있고 주기능을 수행하지 않거나 외부로부터 켜짐 신호를 기다리는 상태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뜻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대기전력 프로그램 운용규정에 따르면 대기전력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정돼 이 규정에서 지정된 대기전력저감대상제품에는 팩시밀리, DVD플레이어, 라디오카세트, 모뎀 등 시장수요가 크게 줄어든 노후품목이 아직도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 신규 제품을 인증 받으려면 한 제품당 50만원의 비용을 들여 6일을 기다려야 한다. 인증제도가 시대에 뒤떨어지게 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국내 유니콘기업은 2018년 6개에서 올 상반기 말에는 23개로 늘어났지만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비좁은 내수 시장 중심의 디지털·플랫폼 기업이 여기어때, 쏘카, 직방 등 18개사로 전체의 83%를 차지하는데다 일자리 창출 실적과 소비자 편익 증진 기여에도 불구, 갈수록 오르는 배달수수료와 골목상권 침해, 전문직역과의 갈등으로 빛에 못지 않게 그림자도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2021년말 현재 글로벌 시가총액 10위 중 애플
저 높은 파란 하늘로 꿈 날개펼쳐라! 올 한해도풍년에감사하며 날아라! 얼씨구!한울님에게 한풀이, 살풀이 신명나게 풀어라!◇작품설명=겨레의 명절, 추석이 갖는 풍요와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조상의 발자취를 진또배기에서 찾아봅니다.
필자가 잠수함연구를 한다고 하니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최고의 잠수함 영화는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쉽다. 왜냐하면 필자뿐 아니라 국내외 잠수함 마니아들이 이구동성으로 인정하는 최고봉의 잠수함 영화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다스보트(DAS BOOT)이다. 이 영화는 1982년 ‘특전유보트’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도 개봉됐다. 한번 생각해보자. 독일이 어떤 나라인가.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고 수많은 인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홀로코스트 등 반인륜적인 행위를 일삼았던 전범국 아닌가. 시작부터 끝까지 유보트로
지난 8월 국군장병을 독자로 발간하는 국방일보를 읽으면서 약간의 아쉬운 마음이 생긴 적이 있다. 그날 기사는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인 아버지와 방글라데시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최모 일병에 대한 이야기였다.의문점이 생긴 것은 최 일병 본인도 국방일보도 ‘다문화’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점이었다. 사실 국가의 명을 받아 입대를 했으면 그냥 다 같은 국군인데, 굳이 왜 다문화 군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을까. ‘다문화’라는 단어의 어원적 해석은 한 사회 안에 여러 민족이나 여러 국가의 문화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7월 상품수지가 201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적자(11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가격이 급등한 탓이 가장 크다.러시아는 최근 독일과 영국 등이 자국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등 제재를 풀 때까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인 ‘노르트스트림1’을 폐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독일은 2022년 탈원전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정, 원전 2기를 내년 4월까지 가동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수출선 다변화 차원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이어지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법률과 대통령령, 시행규칙, 조례 등을 통해 만들어낸 각종 규제는 당초 도입을 위해 강조한 대의명분과는 달리 민간의 부담만 늘리는 ‘숨은 세금’이란 부작용을 낳기 일쑤다. 역대 정부마다 산업현장에 박힌 대못을 빼내겠다고 나섰지만 발표만 요란했을 뿐 제대로 실천되었는지를 철저히 확인하지 않은데다 비슷한 규제까지 신설되면서 기대했던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규제혁신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과거 정부와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공식적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LG화학은 지난 1월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LG에너지솔루션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켰다. 이로 인해 LG화학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소액주주만 피해를 보고 대주주는 상장으로 이익을 챙겼다는 원성을 샀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를 각각 분할이후 상장시키면서 주가가 한때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된 SK온도 상장계획을 검토했다가 비난이 잇따르자 중단했다. DB하이텍 역시 반도체 설계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추진하다가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난항을 거듭하고
풍덩!여름 바다에던져진 상념은파도에 휩쓸려 사라지고 첨벙!화들짝 활짝 열린마음 해맑은동심으로 ◇작품설명=무더운 여름, 그 높았던 뜨거운 열정도 아쉬움 속에서 사라지네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창업한지 7년이 넘은 A기업은 공공조달시장에서 다수공급자 계약을 맺었다. 다른 기업들처럼 많은 주문을 따내기 위해 1회 최대납품가능량을 최대한 많이 썼다. 계약보증금으로 1회 최대납품가능량의 10%인 5억원을 냈다. 이후 1억7000만원 상당의 제품 공급을 마쳤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납품과 관련된 인증이 취소된 것이 파국을 몰고왔다. 계약이 해지되면서 5억원 상당의 계약보증금이 몰수되고 부정당 업체로 제재대상에 올랐다. 실제 납품 금액보다도 훨씬 큰 금액의 계약보증금이 몰수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A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8월 초 수도권 등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수도 역류와 하천 범람으로 집과 상점 등이 잠기면서 많은 피해가 났다. 높아진 수압으로 뚜껑이 열린 하수구 맨홀에 빠져 두 사람이 숨지는 비극까지 발생했다. 맨홀 입구에 뚜껑만 얹혀져 있을 뿐 별다른 안전조치가 없었기에 초래된 사고였다. 개방되면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계, 대비했다면 막을 있었던 인재였다. 뒤늦게 서울 자치구마다 침수 취약지역에 있는 맨홀 뚜껑 바로 아래 그물이나 철구조물을 설치, 추락사고를 예방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는 30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내년부터 언제 어디서나 자동차 전자제어장치를 무선으로 업데이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무선업데이트(OTA:Over The Air)는 무선통신을 통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 테슬라는 와이파이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기능도 향상시키는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면서 운행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것으로 유명하다. 소유주는 차량 터치스크린에서 '소프트웨어' 탭을 연 뒤 새로운 소트프웨어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한국에선 자동차관리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