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가 42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이 썩 좋지만은 않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8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84억6000만 달러어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같은 흑자는 수출과 수입이 전월대비 동반 하락했으나 상품수출 감소 폭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커 생긴 이른바 "불황형 흑자"로 분석된다. 지난달 대비 상품수출은 11.7%가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17.7% 감소하여 상품수지 흑자액은 89억 7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달보다 10억 8000만 달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