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24시간 디지털성범죄 자동 추적‧감시에 나선다고 29일 발표했다. 키워드 입력부터 범죄 영상물 검출시간은 기존 1~2시간에서 3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정확도도 200% 이상 향상된다. 24시간 영상물 모니터링도 가능하다.시는 AI의 학습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더 정확하고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물 검출 뒤 삭제와 재유포를 막는 과정이 진행된다.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도 강화된다.아동‧청소년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고 이를 텔레그램 등으로 유포한 ‘제2 n번방’ 사건 주범 ‘엘(L)’이 호주에서 붙잡혔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아청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중반 A씨를 호주 경찰과 공조해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A씨는 호주 경찰에 구금돼 있다.A씨는 2020년 12월 말부터 올해 8월 15일까지 미성년 피해자 9명을 협박해 1200여 개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나도 성범죄 피해자다’라며 조력자 행세를 하며
[뉴스웍스=김병권 기자]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떠오르는 인물 100인(TIME100 NEXT)'에 선정됐다.타임이 28일(현지시간) 발표한 100인 명단에서 정호연은 한 분야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신인을 선정하는 '경이로운 인물(phenom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정호연은 데뷔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미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과 '크리틱스초이스 슈퍼 어워즈' 액션 시리즈 부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하자 "통과한 법안은 합의문의 정신을 철저히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소위 의결 뒤 회의실 앞에서 "검사의 직접 수사권은 줄이되 보완 수사권은 완전히 박탈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일방 독주해 통과시킨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검찰청법은 (본회의에) 상정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유 의원은 앞서 소위 통과 직전에도 "민주당이 검사가 가진 보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6일 포스코센터에서 제16회 '2022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 과학상의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교육상의 유해근 재한몽골학교 이사장, 봉사상의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기술상의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포스코청암재단은 우리사회와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창조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로 도전하고 계신 분들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대중적으로 지탄받으신 분들이 공천을 받으면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의 진정성을 믿기 어려울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내의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 공천 배제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KBS '더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그런 분들이 다시 선거에 나서면 아무래도 달라진 게 없는 민주당, 여전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기 때문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부동산 문제에 책임 의식을 갖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 권지웅 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배재정·채이배 전 의원, 이소영·조응천 의원으로 비대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윤 비대위원장은 "비대위는 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국민과의 약속 이행, 지방선거 준비 등의 막중한 책무를 띠고 있다"며 "박 공동비대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디지털 성범죄는 버튼 하나로 인권을 파괴하는 인권 살인이나 다름없는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에서 "무관용을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피해자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N번방 사건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참상을 목격한 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만들었다. 2021년 말 기준 18만 건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교육상에 유해근 재한몽골학교 이사장, 봉사상에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기술상에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2022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이 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과학상 수상자인 남 교수는 '바이오 모방 재료공학'이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로, 2018년 세계 최초로 자연계에만 존재하는 '카이랄(Chiral)' 구조를 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3일 수석부위원장 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지난달 20일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에 영입된 지 약 2주 만이다.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신 전 대표가 새시대위에 전격 합류했을 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 반발하며 당내 이견이 분출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신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오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영입을 반대했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사이버범죄는 서민과 약자를 울리는 민생범죄로, 발생하고 나면 피해회복이 매우 어렵다"며 "관계부처는 피해 유형 분석을 통해 범죄를 예측하면서 예산, 인력 등 자원을 결집해 사전예방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최근 전체 범죄발생은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사이버범죄는 급증하고 있다"며 "2017~2020년 사이 77.7%가 늘었다"고 밝혔다.이어 "대표적인 사이버범죄인 피싱 사기는 휴대폰 앱 등을 통해 누구나 대상이 될 수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찾아 “디지털성범죄의 통제가 어렵고 피해가 상당히 큰 만큼, 피해자 지원센터를 전국 단위로 시행하는 등 광범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시 경기도 인재개발원에 위치한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백미연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이 지사는 “모든 사람들이 겪는 위험이긴 하지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디지털성범죄물에 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태조사를 통해 발견된 총 506건의 촬영물 등을 해당 SNS 플랫폼사에 삭제를 요청한 결과 402건이 삭제됐다.앞서 도는 삭제 지원 전문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4월 한 달간 SNS 디지털성범죄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삭제 요청한 506건을 유형별로 보면 일상 사진과 성적 모욕성 글을 함께 게시하는 등 명예훼손 및 모욕이 전체 66%(336건)를 차지했다. 이어 ▲비동의 촬영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비대면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로 활동할 시민 20명을 모집한다.재택근무 형태로 불법 사이트나 촬영물을 감시하고, 성남시디지털성범죄피해자통합지원센터에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성남시가 제공하는 성폭력 예방 전문교육을 받은 뒤 기존 활동 중인 모니터링단에 합류해 모두 25명이 온라인 감시 활동을 한다.비대면 활동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뜻이 있는 만 19세 이상의 성남시 거주자, 학교, 직장 등 성남에 생활권을 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미성년자를 비롯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대화명 '갓갓' 문형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조순표 부장판사)는 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형욱(25)에게 징역 34년을 선고했다.신상 정보 공개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령됐다.1심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문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