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감사원은 서해 상에서 2020년 9월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 사건 처리와 관련, 5개 기관 소속 20명에 대해 직무유기,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13일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기관별로는 국방부 7명, 해경 6명, 국가안보실·통일부 각 3명, 국정원 1명이다. 수사요청 대상에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문재인 정권의 핵심안보라인 인사들이 포함됐다.이에 앞서 국방부와 해경은 당초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이대준 씨가 월북한 것으로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최근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시행으로 산업 현장에서 극심한 혼란이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입법 영향 분석 및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대재해법 제정으로 기업처벌이 크게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법에서 규정하는 안전보건확보의무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고 경영책임자의 범위와 원청의 책임 및 처벌 범위도 불분명하다"며 "법이 이대로 시행되면 인력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국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보도는 엇갈리고 있다.미 CNN 방송은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이 사안을 직접 아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CNN은 최초보도 이후 "김 위원장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건 잘못된 정보일 확률 크다"며 기사 본문을 수정했다.블룸버그 통신도 미 정부가 김 위원장이 지난주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후 위독한 상태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국토교통부는 화재 결함을 은폐‧축소하고 늑장리콜한 BMW코리아를 검찰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BMW 본사는 3년 전 화재원인인 EGR쿨러 균열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올 여름 잇따른 화재가 발생하기 전까지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사단은 그간 BMW 측이 주장해 온 ‘특별한 조건’과는 상관없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까지 내놓았다. 국토부는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BMW 화재 결함에 대한 이 같은 조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박심수 민관합동조사공동단장은 이날 오전 정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23억원 규모의 경기도 학교급식 중앙물류 배송업체 선정과 관련해 특정업체를 수의계약 하도록 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경기도 소속 공무원 A씨(46·남) 등 3명과 2억원 상당 중앙물류 운임비를 부당이득으로 취한 현 중앙물류 수행 업체 법인장 D씨(44·남) 등 총 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도 공무원 A씨 등 2명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 ○○진흥원 학교급식 총괄담당 C씨는 수뢰후부정처사와 업무방해, S업체 법인장 D씨 등 3명은 뇌물공여 및 업무상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할 예정
아주그룹이 임원 직급제 폐지를 통해 또 한번의 기업문화 혁신에 나섰다.아주그룹(회장 문규영)은 최근 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 등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임원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이를 직무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사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인사시스템 개편의 핵심은 ‘상무’, ‘전무’, ‘부사장’ 등 기존 연공서열을 상징하던 임원직급에 대한 호칭을 모두 없애고, 대신 맡은 역할과 직무에 따라 ‘본부장’, ‘부문장’, ‘실장’ 등으로 단순화하는 것이다. 임원직급 폐지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적용대상은 그룹 및 계열사 전체 임원이다.이를 통해, 그간 임원과 직원을 구분 짓던 심리적 경계마저 완전히 없애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아주 만의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매김한 ‘
[뉴스웍스=최인철기자]기상청은 북핵 우발사태에 대비해 인공지진 관측 시 유관기간에 통보를 하고 있는데 매뉴얼 상 기준으로 정한 시간보다 수차례나 늦게 보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발생한 규모 3.0이상의 인공지진에 대한 관측 후 보고 현황에 따르면 매뉴얼에서 정한 기준시간보다 12차례나 늑장 보고가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매뉴얼 절차별로 보면 지질자원연구원과의 핫라인 가동-1차 분석결과 통보가 각각 3차례, 기상청 초기보고-북한지역 특이상황 발생
수년간 납품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는 17일 배임수재 혐의로 금호석유화학 직원 한모(38)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김모(45)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회사 원료팀·품질보증팀 등에서 근무하며 2008년에서 2015년까지 금호석유화학의 납품업체인 G사를 운영하는 박모(45)씨로부터 각각 1억~6억원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은 박씨에게 부원료 품질 테스트의 원활한 진행, 경쟁업체 정보, 회사 내부보고서 전달 등을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