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군사정권에 의해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이던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풀려나 가택연금 상태가 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미 수치 고문은 교도소에서 나와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BBC는 교도소 소식통을 인용,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교도소에 수감됐던 수치 고문이 차관급 관료에게 배정된 주택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다만 미얀마 군사정권과 수치 고문 변호인 측은 이송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AP통신도 미얀마 군정이 다음 주 발표할 사면 조치의 일부로 수치 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게 선동 및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혐의를 인정, 징역 4년을 선고했다.6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수치 고문이 선동죄로 징역 2년형을, 코로나19 방역조치 위반죄로 징역 2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윈 민 전 미얀마 대통령도 같은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는 쿠데타 이후 수치 고문에게 내려진 첫 법원 판결이다.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이날 재판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고, 수치 고문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군사정부가 반군부 시위로 억류·구금 중인 5600여명을 석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방콕포스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민 아웅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이날 국영TV 연설에서 "총 5636명이 석방돼 이달 말 미얀마 전통 명절인 ’타딩윳 축제’를 밖에서 기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석방은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인도주의적 조치"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군정은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자체 로드맵에 따라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미얀마 인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군부에 의해 가택 연금된 아웅산 수치(75) 미얀마 국가고문이 법정에 출석했다. 지난 2월 군부의 쿠데타 이후 11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24일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수치 고문은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범죄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위해 이날 수도 네피도의 특별법정에 출석했다.비교적 건강한 상태의 수치 고문은 변호인단에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은 국민을 위해 창당됐으며, 국민이 있는 한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군부가 임명한 선관위원회가 "NLD가 압승한 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군부에 의해 가택에 연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오는 24일 특별법정에 나온다. 11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23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은 전날 공개된 홍콩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수치 고문이 집에서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수일 내로 재판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20일 봉황TV와 화상으로 한 것이다.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를 주도한 흘라잉 총사령관이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수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얀마 군부가 9일 비상사태 기간 연장을 시사했다.2월1일 쿠데타 직후에는 비상사태가 1년이라면서, 그 이후 바로 총선을 치를 것처럼 말했지만 두 달여가 지나자 본색을 드러냈다.군사정권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9일 수도 네피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은 2년 이내에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툰 대변인은 이날 방송된 미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비상사태가 6개월 혹은 그 이상 연장될 수 있지만, 2년 내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언급했다.비상사태 기간을 기존 1년에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군경이 시위대에 실탄을 쏘아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에따라 시위 관련 총 사망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발포에 따른 사망자가 늘어나자 미국과 유럽 각국이 경고에 나섰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은 만달레이의 한 조선소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며 파업 시위 중이던 근로자들을 향해 실탄과 고무탄을 발포했다. 만델레이 응급의료기관 관계자는 "19살 남성은 머리에 총탄을, 36세 남성은 가슴에 총탄을 각각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총격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쿠데타 반대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실탄에 머리를 맞아 뇌사 상태에 빠졌던 2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그는 미얀마 쿠데타에 항의하다 목숨을 잃은 첫 번째 민간인 희생자가 됐다.1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야 테 테 카인(20)이 이날 오전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쿠데타 규탄 시위 도중 경찰의 총격을 받고 뇌사 상태에 빠져 생명유지 장치로 연명해 온지 열흘 만이다.당시 시위 동영상을 보면 경찰이 물대포를 쏘자 오토바이 헬멧을 쓴 그는 몸을 피했다. 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쿠데타 반대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실탄 발포로 2명이 의식불명 등 중태에 빠졌다. 미얀마 사태가 유혈 사태로까지 치닫는 상황이다.1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수도 네피도 시위 현장에서 19세 소녀가 머리에 총을 맞고 의식불명에 빠졌다. 소녀는 총성과 함께 쓰러졌고 현재 회복 불능 상태다.소녀를 치료한 의사는 "매우 위독한 상태"라며 "엑스레이를 보면 머리에 박힌 것은 실탄이다"고 말했다.이날 시위 현장에선 30세 남성도 가슴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군사정권이 양곤 등 일부 대도시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불붙고 있어 유혈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군정은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 7개 구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이날 밤부터 야간 통행과 5인 이상 집합을 전격적으로 금지했다. 통행 금지는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다.앞서 군부는 미얀마 국영방송 MRTV를 통해 성명을 내고 “정의, 평화, 안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국민은 무법 행위를 하는 이들을 거부한다”면서 ”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에서 지난 주말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수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군부독재 반대를 외치면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했다.7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지난 2007년 군정 반대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일어났다.양곤에서 시민들은 구금 중인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상징인 붉은 옷을 입고 빨간 풍선을 들었다. 시위대의 현수막에는 "우리는 군부 독재를 원하지 않는다"는 적혀 있었다. 이들은 저항의 상징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미얀마 시민들의 거리 시위가 처음으로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이날 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수십명이 참여한 쿠데타 반대 시위가 열렸다. 지난 1일 군부의 쿠데타 발생 이후 미얀마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모습은 페이스북 영상 등 SNS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만달레이 의과대학 근처에서 20여명이 “군사 쿠데타에 항의하는 사람들”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확성기를 든 사회자는 "구금된 우리 지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군부가 전 집권당 소속 의원 등 400여명을 석방해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교도통신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끈 집권 여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의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작년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이들은 지난 1일 의회 개원식에 참석하려다 쿠테타가 일어나면서 군부에 의해 구금된 바 있다. 군부는 수지 여사를 자택에 구금했고, NLD 소속 의원 400여명도 네피도의 한 주택단지에 억류한 것으로 전해졌다.국제사회에서 이번 쿠데타를 비판하며 구금된 이들을 석방해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군부가 1일(현지시간) 새벽 쿠데타를 단행했다. 미얀마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은 현재 가택연금 상태다. 미국은 군부가 쿠데타를 되돌리지 않는다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이날 군 소유의 미야와디TV(Myawaddy TV)를 통해 “선거 부정에 대응해 구금조치를 실시하고 1년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국방군 총사령관에게 권력이 이양됐다"고 밝혔다.수치 국가고문, 윈 민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추진했던 미얀마 쿡스토브 사업이 11개 SK 관계사 차원으로 확대, 미얀마 전국에 432만대를 보급한다.SK텔레콤은 SK 관계사 11개와 함께 1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있는 농림부 교육센터에서 NGO 단체인 기후변화센터, 미얀마 농림부와 함께 미얀마 전역에 보급할 쿡스토브 및 차량 96대, 오토바이 240대 등 보급지원 물품을 전달하는 쿡스토브 보급 착수식을 진행했다. 착수식에는 아웅 뚜 미얀마 농림부장관 등 미얀마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정영수 미얀마 주재 한국 공사, 유웅환 SK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