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다국적기업의 이전가격의 표준화를 다루는 디지털세 '필라1 어마운트B'가 내년부터 국가별로 선택적으로 도입된다.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 다국적 기업의 세원잠식을 통한 조세회피 방지대책 이행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체)는 디지털세 필라1 어마운트B의 1단계 시행 최종 합의안을 OECD 이전가격지침(TPG)에 반영했다.이전가격지침은 다국적기업이 국외 특수관계자와의 국제거래에서 적용되는 이전가격에서 비롯된 조세문제를 예방하고 관련 세제를 공정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가 국제조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조세정책관을 신설한다.기재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획재정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오는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최근 국제 거래 확대, 새로운 상품·사업의 등장 등에 따라 국가간 과세문제가 복잡·다양화되면서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세 등 새로운 국제 조세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부합하게 새로운 국제 조세기준 설계 과정에 국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국적 기업들은 오는 2024년부터 해외 판매 법인과 거래할 때 국제표준가격(정상가격)을 준수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디지털세 필라1 '어마운트B' 관련 공청회 자료를 발표했다.디지털세 필라1은 다국적 기업이 본사가 속한 국가뿐 아니라 실제 매출을 올린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그간 다국적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수익만 올리고 세금은 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과세 체계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다국적 기업이 자국뿐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디지털세(필라1)' 도입 시기가 1년 연기된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디지털세 도입을 추진하는 주요 20개국(G20)·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괄적 이행체계(IF)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고 다음 달 19일까지 서면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IF는 전 세계 141개국이 참여해 다국적기업의 세원 잠식을 통한 조세회피방지대책(BEPS) 이행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체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다국적기업이 실제 매출이 발생한 나라에 세금을 내는 디지털세, 일명 구글세가 2024년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계획보다 1년 늦춰졌다.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OECD 포괄적 이행체계(IF)는 '필라1' 전반에 대한 진행상황 보고서를 11일 공개하고 이에 대해 8월 19일까지 서면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다.보고서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필라1 적용 대상은 해당 사업연도의 연결매출액 200억유로(약 27조원) 및 이익률 10% 초과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다국적기업이다. 이를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성능을 관리하는 방안으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에 나섰다. 현실의 전기차를 디지털 세계에 그대로 옮겨내 배터리 수명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차량 별 맞춤형 배터리 추천 관리 방안을 도출한다는 구상이다.현대차그룹은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전기차 배터리 수명 예측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현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수행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기반의 디지털 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세청이 현지법인 출자를 가장한 법인자금 편취 등 사주일가의 세금 빼먹기를 중점 검증한다.국세청은 사주지배 현지법인을 이용한 부자탈세,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등 역외탈세 혐의자 44명을 확인하고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우선 전형적인 부자탈세 유형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해 역외 비밀지갑으로 활용하는 등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국제거래를 이용해 세금을 탈세한 21명이 확인됐다. 모두 수십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50억원 이상 재산 보유자는 총 9명이다.수백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대재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대추위는 지난 1년간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외부 후보 풀을 상시적으로 리뷰·검증해 왔으며, 지난 10월 27일부터 사전 검증된 후보자 풀을 대상으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및 절차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재임 4년 동안 KB국민은행의 리딩 뱅크 위상을 굳건히 한 허인 은행장은 12월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 승진이 예정됐다. 대추위는 이에 안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디지털 휴먼(가상인간)이 내년 1월 NH농협은행의 22사번 신입행원이 된다. AI 은행원의 채용은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과 권준학 농협은행장의 MZ세대 소통에 대한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은행이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AI 은행원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AI 은행원은 현재 농협은행에 근무 중인 MZ세대(20~30대) 직원들의 얼굴을 합성한 가상의 은행원으로, 목소리에 맞춰 입모양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도록 장시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30일(현지시간) 조세 회피를 방지하기 위한 디지털세 합의안을 추인했다. 이에따라 전 세계 각국과 지역의 다국적 기업 과세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이날 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최저 글로벌 법인세 15% 등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세 합의안을 추인했다. 합의문은 오는 31일 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로이터통신이 입수한 합의문 초안에는 "세원잠식 및 소득이전(BEPS)에 관한 OECD/G20 포괄적 이행체계(IF)의 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탈리아 로마에서 30일(현지시간) 제16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막한다.31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2019년 이래 2년 만의 대면 회의다.올해 회의는 국제경제·보건 부문의 1세션, 기후변화 및 환경에 초점을 맞춘 2세션, 지속가능개발의 3세션 등으로 구성됐다.핵심 의제는 기후변화 대응, 팬데믹 위기 극복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에너지 위기 해소 등이다.최우선 과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공통의 인식 아래 실효성 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미 정부의 반도체 기업들 대상 정보제공 요청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홍 부총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옐런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팬데믹 대응, 저소득국 지원, 디지털세, 글로벌 공급망 및 대이란 정책 등 G20 현안 및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미 재무장관 면담은 지난 7월이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날 홍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적 공조가 필요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디지털세 도입과 관련해 "후속조치 마련 과정에서 산업 특성과 개별국 여건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2021년 제4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디지털세는 다국적기업이 외국에 고정사업장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매출이 발생한 곳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것이다. 상당수 글로벌 IT 대기업들은 본사를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에 세워 놓고 온라인 광고, 광고 이용자 데이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오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C 회의 참석을 위해 12일 출국한다고 11일 밝혔다.홍 부총리는 출장기간중 미국·아르헨티나 등 회원국 재무장관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양자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먼저 홍 부총리는 13일 제4차 G20 재무장관·중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해외에 디지털세를 내는 기업들은 국내 법인세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기업들이 외국과 우리나라에서 이중으로 세금 부담을 지지 않도록 보완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이 시장소재국에 납부하는 디지털세(필라1)를 국내에 납부하는 법인세에서 공제해주기로 했다. 현재 시행 중인 외국납부세액공제(외납공제)를 준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외납공제는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납부세액에서 빼주는 세액공제 방식과 기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