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데이빗 말패스 미국 재무부 대외담당차관과 면담을 갖고 “미 상무부가 진행 중인 자동차 232조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현재 공석인 WB(세계은행) 총재직 미국 후보자인 말패스 차관이 미중고위급회담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는 길에 우리 정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홍 부총리 면담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홍 부총리는 이날 WB 총재 후보로 지명된 것을 축하하면서 “2월말 2차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이달 하순 4번째 협상을 벌인다. 미·중 무역협상이 2달여 만에 재개되면서 양국간 갈등이 완화될 지 주목된다.16일 중국 상무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무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달 하순 미국을 방문해 데이비브 말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 대표단과 협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서 "중국은 일방주의적인 무역 보호주의 행태에 반대하며, 어떤 일방적 무역조치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대등·평등·상호신뢰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소통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양측의 이번 만남은 지난 6월초 별 소득 없이 끝난 3차 무역협상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